[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생활 속 주방용품과 식재료 관리 습관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제시됐다.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1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서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품과 식재료 관리 방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생활 속 주방용품과 식재료 관리 습관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ethinking The Future]
김 박사에 따르면 '김장 매트'는 주로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 등 방수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지만 모든 제품이 식품 접촉용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또 일부 저가 제품의 경우 재활용 비닐이나 비식품용 원단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배추나 양념이 직접 닿으면 화학 물질이 음식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비식품용 비닐에서 납이나 프탈레이트와 같은 중금속,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사례들이 보고돼 왔으며 이러한 물질들은 내분비계를 교란해 호르몬 불균형이나 생식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만성 염증이나 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을 지적한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김장 매트를 사용할 때는 식품용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당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치 매트. [사진=SSG]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로 언급됐다. 오랜 기간 보관돼 산패된 기름은 체내에 유입된 뒤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만큼 산화에 매우 취약한 기름으로, 고온에서 압착해 제조할 경우 과산화지질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과산화지질은 발암성과 관련된 물질로 분류돼 주의가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제조 공정 전반을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냉압착 방식의 들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나무 젓가락'이나 '나무 도마'처럼 반복 사용하는 목재 식기류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나무 재질은 수분을 쉽게 흡수하는 특성상 미세한 틈 사이로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세척 후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아플라톡신과 같은 곰팡이 독소가 생성될 수 있는데, 이 물질은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가열 과정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사용 기간이 오래됐거나 위생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나무 젓가락과 도마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나무 젓가락. [사진=Freepik]
나무 도마. [사진=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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